2차 북미 정상회담이 이제 열흘도 남지 않았습니다.
회담이 열리는 베트남 하노이에서는 양측의 의전 실무진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고 하는데요.
현지에 나가 있는 YTN 특파원 연결합니다. 강정규 기자!
김정은 위원장의 의전을 총괄하는 김창선 부장, 주말부터 하노이에서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데, 오늘은 어디로 가나요?
[기자]
제가 지금 나와 있는 곳은 김창선 부장의 숙소인 베트남 정부 게스트 하우스, 영빈관입니다.
현지 시각 오늘 아침 7시, 한국 시간으론 오전 9시에 김창선 부장의 의전 차량이 들어갔는데요.
빈 차량만 들락거릴 뿐, 김 부장의 모습은 아직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자신의 동선이 노출되는 것이 곧 김정은 위원장의 동선 노출과 같은 의미인 만큼 취재진을 따돌리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여행 가방이 차량에 옮겨지기도 했고, 김 부장이 너무 오전 내내 모습을 보이지 않아서 이미 몰래 다른 곳으로 빠져나간 것 아니냐는 말도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김 위원장의 경호를 맡은 김철규 호위사령부 부사령관은 현지시각 오전 8시쯤, 흰색 승합차를 타고 나가는 장면이 목격됐습니다.
또 대미 접촉 창구로 꼽히는 박철 아시아태평양 평화위원회 부위원장의 모습도 포착됐는데, 미국 의전팀과 현지 접촉도 본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곳 영빈관도 월요일인 오늘 오전부터 도색 작업이 시작되고 주변에 경찰이 배치되는 등 손님 맞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미국 측 실무진 움직임은 어떻습니까?
[기자]
미국 측 의전 담당은 대니얼 월시 미 백악관 부 비서실장입니다.
김창선 부장과 마찬가지로 지난 주말쯤 이곳 하노이에 도착했는데요.
월시 부실장 일행은 하노이 서남쪽 크라운 플라자 호텔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숙소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JW 메리어트 호텔과 회담장 후보인 국가컨벤션센터(NCC) 근처입니다.
미국 실무진은 어제 오후 지금 제가 나와 있는 영빈관으로 와서 북한 김창선 부장을 접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빈관 바로 건너편에 있는 소피텔 메트로폴 호텔도 함께 점검했다고 하는데, 이곳은 김창선 부장이 이틀 연속 답사한 곳으로 김정은 위원장의 숙소로 유력하게 꼽히고 있습니다.
어쨌든 북미 양측이 직간접적으로 접촉해 두 정상의 숙소와 회담장, 동선 등을 최종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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