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윤리특위 결론 못 내...원내대표 회동 중 / YTN

2019-02-18 21

여야 지도부가 미국 방문을 마치고 돌아오면서 국회가 다시 숨 가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여야 3당 원내대표가 만나고 있고, 국회 윤리특별위원회는 다음 달 7일 전체회의를 열어 5·18 망언 논란 등을 다루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은지 기자!

5·18 정국이 일주일 넘게 계속되고 있는데요.

국회 윤리특위가 5·18 망언 논란을 다뤘는데, 이렇다 할 결론이 없었죠?

[기자]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국회 윤리특위 박명재 위원장과 교섭단체 3당의 간사는 아침 7시 반에 모여 비공개 회동했는데요.

안건 상정을 놓고 당마다 입장이 엇갈렸습니다.

국회 윤리특위에 현재 26건이 회부돼 있는데, 전체를 다 다룰지, 아니면 하반기 윤리특위가 구성된 이후 올라온 8건만 다룰지를 놓고 싸운 겁니다.

8건은 한국당 '5·18 망언' 논란을 비롯해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을 비롯한 무소속 손혜원 의원 관련 의혹,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의 재판 청탁 의혹, 한국당 최교일 의원의 스트립바 방문 논란 등입니다.

박명재 위원장은 전체적으로 전부 상정을 하자는 의견이 우세했다면서도, 오는 28일 간사단이 다시 만나 최종적으로 어떤 안건을 다룰지 확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리특위 전체회의는 3월 7일로 정해졌습니다.

이래저래 답답한 정국을 풀 수 있는 게 원내대표 간의 합의일 텐데요.

오전 9시 반부터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자유한국당 나경원,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가 마주앉았습니다.

일단 2월 국회 보이콧을 선언한 한국당은 김태우 특검, 손혜원 의원 국정조사, 조해주 중앙선관위원 임명 철회 등을 동시다발적으로 요구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이해충돌 논란을 전수조사하자고 맞서며, 한국당이 선거제도 개혁을 미루기 위해 국회를 닫은 게 아니냐고 의심 눈초리를 보내고 있습니다.

국회가 올해 내내 공전하고 있는 만큼, 어쨌든 여야가 돌파구를 마련할 거라는 전망인데, 타협점을 찾는다 해도 민주당이 선결 법안으로 내세우는 공수처법과 유치원 3법 등에서 한국당과 입장 차가 너무 큰 상황입니다.


새로 뽑히는 한국당 대표의 첫 시험대가 5·18 논란 수습이라는 시각이 많은데요.

오늘 한국당 핵심 지지 기반인 대구·경북 지역에서 전당대회 두 번째 합동연설회가 있죠?

[기자]
오늘은 보수의 심장, 대구에서 열립니다.

영남은 당 대표 선...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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