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유통 등 클럽 '버닝썬'을 둘러싼 의혹에 대한 경찰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강남의 다른 유명 클럽 직원이 다른 경로의 마약 유통에 연루된 것으로 드러나 수사 폭이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조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클럽 '버닝썬'에서 마약을 판매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중국인 여성 A 씨가 14시간 동안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경찰은 클럽 VIP를 상대로 마약을 판매했는지, 클럽과는 어떤 관계인지 등 의혹 전반을 집중적으로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씨는 관련 혐의를 모두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또 귀가하는 A 씨의 주거지를 압수 수색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앞서 마약 투약 혐의로 검거된 버닝썬 직원 B 씨에게는 구속 영장이 청구됐고 버닝썬 대표 이문호 씨 등의 마약 투약 여부도 조만간 결론이 나올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강남의 다른 유명 클럽 직원이 다른 경로의 마약 유통에 연루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에 따라 수사를 강남권 클럽 전체로 확대하는 걸 검토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 (부산 경찰에서) 몇 명을 검거했잖습니까? 아레나 클럽. (수사 확대) 검토 중이다 그렇게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수사 강도가 높아지면서 클럽 버닝썬은 내부 사정을 이유로 영업을 중단했습니다.
버닝썬이 소재한 호텔 측은 임대계약 해지를 통보하고 관련 내용증명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조용성[choys@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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