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망언' 의원들의 국회의원직 제명을 놓고 여야 4당과 한국당이 큰 의견차를 보이고 있어 경색된 정국을 풀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전당대회를 열흘 앞둔 자유한국당은 당 대표 후보들의 토론회가 개최됐는데, 당의 노선과 관련해 첨예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권준기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이 오늘 오전 귀국했는데, 국회 정상화 논의, 바로 시작되는 건가요?
[기자]
문 의장은 서둘러 국회를 정상화 시켜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조속히 여야 원내대표들을 소집할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 내일은 힘들 것으로 보이지만 조만간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 회동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여야는 2월 국회를 열어야 한다는데는 모두 공감하고 있지만 지향점이 서로 다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공수처법과 국정원법을 비롯한 권력기관 개혁 법안 처리가 우선 순위이지만, 자유한국당은 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안보 관련 이슈를 부각시킬 계획입니다.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은 선거제도 개혁에 방점을 찍고 있습니다.
게다가 5·18 망언 논란에 대한 후속 대처도 국회 정상화의 걸림돌이 될 수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귀국 직후 5·18 이슈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데 심히 유감이라고 말한 데 대해 범국민적 공분을 폄하하고 국민을 무시한 발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5·18 망언 의원들을 단죄하는 것이 국회 경색을 푸는 첫 출발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민주당을 향해 극우프레임 씌우기 작태를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을 들어 대선 여론조작 범죄로 민주주의를 유린하고 김경수 지사 구하기에 정권의 명운을 걸고 있다고도 비판했습니다.
여기에 한국당은 조해주 선관위원 사퇴와 손혜원 의원 국정조사 등에 대한 요구를 거둬들이지 않고 있어 정국 경색을 풀기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한국당 당 대표 후보들의 2차 토론회가 있었는데, 어떤 내용이 오갔습니까?
[기자]
황교안, 오세훈, 김진태 후보는 각자의 강점을 부각하면서 일부 현안에 대해선 날을 세우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황교안 후보는 국민과 당원의 바람은 내부에서 총질하지 말라는 것이라며 당의 통합을 이뤄내야 한다는데 무게를 뒀습니다.
오세훈 후보는 중도층 확장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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