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에서 새벽길을 달리던 승용차가 상가 벽을 들이받아 지나던 행인 1명이 숨졌습니다.
강원도 춘천에선 문을 닫은 꽃집에서 불이 났는데 주유소 바로 옆이어서 큰불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
이동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자동차 앞 부분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부서졌습니다.
충돌한 상가 앞 벽면도 다 무너져 내렸습니다.
오늘 새벽 1시 40분쯤 부산시 해운대 좌동 순환로에서 42살 여성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인도를 지나 상가로 돌진했습니다.
이 사고로 지나던 여성 1명이 숨졌고 운전자 A 씨도 크게 다쳤습니다.
경찰은 사고 차량이 앞서 택시를 추돌한 뒤 3백여 미터를 도망가다 사고를 냈다는 목격자들의 진술에 따라 A 씨의 혈액을 채취해 음주운전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주유소 옆에서 불길이 치솟고 검은 연기가 하늘을 덮으며 올라갑니다.
어제 오후 5시 15분쯤 강원도 춘천시 퇴계동의 한 꽃집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이 나자 소방대가 출동해 10여 분 만에 불을 껐지만, 화원 1개 동 등 2백여㎡가 불에 탔습니다.
오래전 문을 닫은 꽃집이어서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자동차 운전자를 상대로 하던 것과 같은 음주 측정이 선박에서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4시쯤 부산 남형제도 인근 해상에서 낚싯배를 몰던 선장 59살 A 씨가 음주 운항 혐의로 부산해경에 검거됐습니다.
해경은 낚싯배에서 승객 1명이 술을 마시고 소란을 피운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선장 A 씨가 술을 마신 채 조타기를 잡은 것을 확인했습니다.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4%.
혈중알코올농도 0.03% 이상 상태로 5t 미만 선박을 운항하면 5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집니다.
YTN 이동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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