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애나’ 경찰 출석…마약 판매 여부 집중조사

2019-02-16 5



지금부터는 그룹 빅뱅의 멤버 승리가 이사로 있었던 서울 강남의 클럽, 버닝썬을 둘러싼 각종 의혹과 경찰 수사를 집중 보도해드리겠습니다.

버닝썬의 마약 유통책으로 지목된 인물이죠.

20대 중국인 여성 '애나'가 오늘 경찰에 나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먼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주현 기자, 애나가 지금 어디서 조사를 받고 있죠?

[기사내용]
애나라는 예명을 쓰는 26살 중국인 여성 파모 씨가 조사를 받는 이곳은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 입니다.

애나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됐습니다.

[애나 / 중국인 여성]
"(클럽 내 마약 판매 있었나요?)…"

오전 11시, 경찰에 나온 애나는 침묵을 지켰는데요.

하지만, 출석 직전 자택 앞에서 채널A 취재진과 마주쳤을 때는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애나 / 중국인 여성]
"(클럽에서는 마약 판매 있었나요?) 찍지 마세요. 경찰에 신고합니다."

[애나 / 중국인 여성]
"지금 갈 거예요. 그때 이야기할게요."

[애나 / 중국인 여성]
"(누구랑 대화하신 거예요?) 경찰."

우리말로 또박또박 의사표현을 분명하게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버닝썬 마약 유통책으로 지목된 애나는 앞서 지난해 9월, '버닝썬'에서 엑스터시를 복용하다 적발돼 추방 결정을 받고 현재 불복 소송 중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애나가 이른바 물뽕 등 마약을 투약·반입했다는 추가 제보가 여러 건 들어와 확인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애나에 대한 조사와 함께 과거 이사로 일한 가수 승리 등 경영진의 개입 여부도 확인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최주현입니다.

choigo@donga.com

영상취재 : 한일웅
영상편집 : 최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