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생일, 이른바 '광명성절'입니다.
김일성 생일과 더불어 북한의 최대 명절 가운데 하나인데요, 북미회담을 앞두고 있어서인지 과거와는 다르게 조용하게 치르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한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이 민족 최대의 명절로 불리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 광명성절 준비에 분주합니다.
[조선중앙TV(그제) : 민족 최대의 경사스러운 광명성절을 맞으며 제23차 김정일화 축전이 혁명의 수도 평양에서 개막됐습니다.]
김정일화축전을 여는가 하면, 예술 공연과 체육행사도 진행하고, 해외의 축하 사절도 맞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올해가 5·10년 단위로 꺾어지는 이른바 '정주년'이 아닌 만큼, 올해 광명성절을 문화행사를 중심으로 차분하게 보내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이유진 / 통일부 부대변인 : (올해 광명성절이) 77주년입니다. 비정주년이라서요. 예년 수준에서 기념행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이 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8일 건군절 역시, 열병식으로 전략무기를 과시했던 지난해와 달리 조용하게 지나갔습니다.
우리 국방부에 해당하는 인민 무력성을 방문해 사열을 받은 뒤 연설을 했는데, 이 자리에서도 핵 무력에 관한 언급 없이 경제만 강조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조선중앙TV(지난 8일) : 국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수행의 관건적인 해인 올해에 인민군대가 한몫 단단히 해야 한다고 강조하신 경애하는 최고 영도자 동지.]
북한의 이 같은 행보는 2차 북미회담을 앞둔 만큼 협상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도 원인이라는 분석입니다.
YTN 한연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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