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5·18 망언과 관련해 김진태, 김순례 의원의 징계 유예를 결정하자 정치권 후폭풍이 거셉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야3당은 국회 차원의 징계 착수에 서둘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한국당 당권 주자들의 첫 TV 토론에서도 쟁점이 됐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염혜원 기자!
5·18 비하 발언이 나온 지 벌써 일주일이 됐는데요. 논란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는군요.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야 3당은 비판 목소리를 더욱 높이고 있습니다.
여야 4당 모두, 출당 수준이 아니라 아예 국회에서 퇴출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하고 있습니다.
방미 뒤 오늘 복귀한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광주의 아픔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면 죄를 받는다며 착찹한 표정으로 한국당의 징계 유예를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가짜 뉴스의 유통 창구가 되는 유튜브를 저대로 둬서는 안 된다며 구글에 시정 조치를 권고했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어떻게) 80년도 광주의 아픔을 정치적으로 이용한단 말입니까. 정치적으로 이용할 사안이 아닙니다. 그런 짓을 하면 정말로 죄 받습니다. 더 이상 안 하기를 바랍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도 한국당이 징계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국회 차원의 제명 추진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손학규 / 바른미래당 대표 : 자유한국당에서 그렇게 징계하겠다는데 어쩌겠습니까? 그러나 국회의원직에 대해서는 우리 국회가 민주주의 전당인 만큼 민주주의를 이렇게 정면으로 부정하는 국회의원으로 놔둘 수가 없는 겁니다.]
하지만 이런 비판에 대해 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당헌·당규를 무시하고 즉시 징계하라는 여야 4당의 요구는 도가 지나치다고 맞섰습니다.
그러면서 절차를 미룬 것일 뿐 김진태, 김순례 의원이 설령 전당대회에서 당선되더라도 당 윤리위원회는 징계 절차를 독립적이고, 공정하게 밟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국당 당권주자들은 오늘 첫 TV 토론회를 열었는데, 이 자리에서 5·18 발언 논란에 대한 후보들이 입장이 갈렸다고요?
[기자]
황교안, 오세훈 후보와 논란의 당사자인 김진태 후보의 입장이 맞섰습니다.
먼저 황교안 후보는 일부 의원의 발언으로 당 전체가 논란에 휩싸이게 된 것에 대해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오세훈 후보는 당 지도부도 초기 대응이 미흡해 지지율 하락을 자초했다고 비판...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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