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폭발 사고...이번에도 안전 관리 소홀? / YTN

2019-02-14 5

사고가 난 한화 대전공장에서는 지난해에도 똑같은 폭발이 있었습니다.

회사는 안전관리 강화를 약속했지만 또다시 인명사고가 났고 머리를 숙였습니다.

이상곤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5월, 한화 대전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났습니다.

5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는데 원인은 '안전관리 소홀'이었습니다.

이번 폭발 사고 역시 바로 그 공장에서 일어났습니다.

노동자 3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군수품을 생산하는 국가보안시설로 화약이 폭발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번에도 '안전 관리'에 문제가 있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옥경석 / 한화 화약방산부문 대표이사 : 사고로 인해서 운명을 달리한 우리 직원들,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애도와 깊은 사과를 드리겠습니다.]

한화 측은 지난 사고 이후 안전대책을 강화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폭발로 인한 사망 사고는 이번에도 막지 못했습니다.

대전 고용노동청은 또다시 폭발 사고가 발생한 한화 대전공장에 대해 전면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리고 특별감독에 들어갔습니다.

대전시는 재발 방지를 약속했습니다.

[허태정 / 대전시장 : 이번 계기로 한화가 투명하게 내부시설을 공개하고 시민들에게 안심할 수 있도록 하는 조치도 함께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대형 공장에서 폭발이 잇따르자 주민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YTN 이상곤[sklee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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