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CJ헬로 인수...방송·통신업계 '지각 변동' / YTN

2019-02-14 4

LG유플러스가 케이블TV 업계 1위인 CJ헬로를 인수하기로 하면서 유료방송 업계 2위로 올라서게 됐습니다.

앞으로도 대형 통신사들의 유료방송 인수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방송·통신 시장의 지각 변동이 가속화할 전망입니다.

이하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동통신 업계 3위 LG유플러스가 케이블TV 업계 1위인 CJ헬로를 인수합니다.

CJ헬로 지분의 53.92%를 보유하고 있는 CJ ENM으로부터 CJ헬로 전체 지분의 50%보다 한 주 더 많이 사들이기로 한 겁니다.

인수 금액은 8천억 원!

공정거래법 등 관련 법에 따라 기업 결합 심사를 받고 정부 인허가를 획득하면 LG유플러스는 CJ헬로의 최대주주가 됩니다.

CJ헬로는 지난해 6월 말 기준으로 413만 명의 케이블TV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는 78만여 명, 알뜰폰 가입자는 79만여 명입니다.

시장 점유율 11.7%로, 유료방송업계 4위인 LG유플러스의 가입자와 합하면 KT 그룹에 이은 2위로 올라서게 됩니다.

당분간은 기존 케이블TV 가입자의 동의 절차 등이 있기 때문에 현재 구조대로 IPTV와 케이블 TV를 그대로 운영할 것으로 보입니다.

[권명진 / LGU+ 부장 : 국내외를 막론하고 융합화와 대형화가 가속화되어가고 있는 방송·통신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CJ헬로 지분 인수를 추진하게 되었고요. 이를 통해 방송·통신 서비스 경쟁을 촉진하고 5G 기반의 다양한….]

업계에서는 LG유플러스의 CJ헬로 인수가 가시화되면서 유료방송 업계의 판도가 급변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쟁사인 SK텔레콤과 KT도 각각 케이블TV 티브로드와 딜라이브 인수를 타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철진 / 경제평론가 : 5G 시대에 또 하나의 새로운 형태의 방송·통신 융합 과정입니다. 실제로 5G 망을 가진 통신사들이 미디어 콘텐츠를 필요로 하면서 CJ헬로를 인수한 것으로 보입니다.]

상대적으로 막강한 자본력과 마케팅 기반을 가진 대형 통신사들의 몸집 키우기가 빨라지면서 방송·통신업계가 요동칠 가능성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YTN 이하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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