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방문하고 있는 문희상 국회의장은 일왕이 위안부 문제에 대해 사죄해야 한다는 자신의 발언은 사과할 사안이 아니라고 일축했습니다.
문 의장은 진정 어린 사과는 기본이라며 이는 평소의 지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염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위안부 문제에 대해 일본의 왕이 사과해야 한다는 문희상 국회의장의 발언을 두고 일본이 발끈하자, 문 의장은 다시 한 번 쐐기를 박았습니다.
문제 해결에 필요한 건 자신의 사과가 아닌 일본의 진정 어린 사과라고 일축했습니다.
[문희상 / 국회의장 : 확실하고 분명한 것은 사과할 사안이 아니에요. 이 일은. 난 늘 그렇게 생각해요. 위안부 문제에 있어서 가장 기본적인 문제는 딱 한 가지예요. 진정 어린 사과예요.]
문 의장은 한국과 일본 간의 합의서가 여러 개 있지만, 위안부 할머니들이 원한 것은 일본 최고지도자의 사과 엽서 한 장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만약 김복동 할머니가 돌아가셨을 때 일본 지도자가 문상하며 사과했다면 피해자들도 받아들였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미국을 방문하고 있는 문 의장은 낸시 펠로시 미 하원 의장 등 주요 인사들과도 잇따라 만났습니다.
[낸시 펠로시 / 미 하원의장 : 그동안의 한미 양국 관계를 매우 가치 있게 생각합니다. 한미 간의 우정에 감사드리고 우리가 세계 평화와 안보를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는 것에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1시간 정도 진행된 비공개 회의에서 펠로시 의장은 지난해 1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성과가 없었다고 비판하며 2차 회담에 대한 회의론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 측 대표단은 다만, 펠로시 의장이 토론을 마친 뒤 긍정적인 영감을 얻었다며 그렇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YTN 염혜원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1902131723482209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