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업 매출·어가소득 두 배로 늘린다...정부 10개년 계획 발표 / YTN

2019-02-13 26

정부가 2030년까지 수산업 매출과 어가 소득을 지금의 두 배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정부가 발표한 수산업 혁신방안을 천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자원 감소와 인구 고령화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수산업의 활로를 찾기 위해 정부가 '수산혁신 2030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 계획은 10년 뒤인 2030년까지 수산업 매출을 100조 원, 어가 소득을 8천만 원까지 지금의 두 배로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입니다.

또 연근해 어업인, 양식어업인, 수산기업인을 양성해 4만여 개의 새로운 일자리도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김양수 / 해양수산부 차관 : 수산 기업 창업 아이템을 발굴부터 창업 컨설팅, 투융자 등 전주기 창업지원체계를 구축하여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일도 적극 지원 하겠습니다.]

먼저 건강한 수산물 보급과 어업인 소득 강화를 위해 양식산업의 규모화가 추진됩니다.

참치 양식처럼 사업 초기 시설투자와 기술 축적이 필요한 양식 분야에 대기업의 진출이 허용됩니다.

또 참치펀드 등 실물펀드를 출시해 민간 자금의 투자를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수산자원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연근해 어업과 관련해서는 어자원 보호를 더욱 강화할 방침입니다.

어종별로 한 해 잡을 수 있는 총어획량 지정을 확대하고 고질적인 불법어로를 근절하기 위해 두 번 적발되면 바로 어업허가를 취소하기로 했습니다.

또 양식면허권과 어선허가권을 거래를 지원하는 가칭 '어업권거래 은행'을 설립해 청년들의 수산업 진출을 도울 계획입니다.

어업인들의 기본소득 보장을 위해 공익적 의무 이행을 조건으로 한 직불제 도입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이 같은 창업과 투자 확대로 2030년까지 수산업 강소기업 100곳을 육성해 한 해 수산물 수출 34억 달러도 달성한다는 목표입니다.

해양수산부는 '수산혁신 2030 계획' 성공을 위해 올해를 수산혁신 원년으로 삼아 제도 개선과 투자 유치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YTN 천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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