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4차 방중 때처럼 베트남에서도 경제 시찰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하노이 주변 산업 도시와 함께 관광 산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만큼 유명 관광지 하롱베이를 둘러볼 가능성이 있습니다.
베트남에서 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하노이에서 고속도로를 타고 동쪽으로 120여km를 달리면 산업도시 하이퐁이 나옵니다.
베트남 최대 기업, 빈 그룹이 운영하는 자동차 공장이 있는 곳입니다.
베트남 청년들이 우크라이나에서 회사를 세워 성공했고, 개혁·개방 이후 다시 돌아왔습니다.
베트남식 경제 모델을 배우려는 의지를 보이는 김정은 위원장이 한번 둘러볼 만한 곳입니다.
외자 유치의 일등 공신으로, 대북제재 완화 이후 북한의 경제 발전 구상과도 맞습니다.
이 밖에도 하노이 외곽 산업 단지 가운데 한 곳을 둘러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우리나라 대기업 공장이 들어선 곳도 많아 이 가운데 하나를 둘러볼 수도 있습니다.
하이퐁에서 해변을 따라 50km 정도 더 달리면 관광명소 하롱베이가 있습니다.
지난 1994년 세계 유네스코 자연공원에 등재됐고, 지금은 매년 3∼400만 명이 이곳을 찾습니다.
지난해 11월 북한 리용호 외무상이 베트남을 방문했을 때도 이곳을 둘러봤습니다.
김 위원장의 베트남 방문을 염두에 두고 동선을 미리 살펴봤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대규모 관광단지 조성에 공을 들이고 있는 김 위원장이 이곳에 들러 관광특구 모델을 직접 살필 수도 있습니다.
베트남에서 YTN 김지선[sun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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