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이 오늘 베이징에서 차관급 무역협상을 재개했습니다.
오는 14일부터는 고위급 협상이 이어질 예정인데 합의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협상 시한이 연장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다음 달 1일로 예정된 협상 시한을 앞두고 미국과 중국의 차관급 무역 협상이 베이징에서 열렸습니다.
제프리 게리시 무역대표부 부대표가 미국 협상단 대표로 나서, 중국 측 실무대표단과 통상 현안에 대한 실무 협상을 시작했습니다.
양측은 지난달 말 워싱턴에서 열린 고위급 협상에서 이견을 보인 분야를 중심으로 절충점을 찾는 데 주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중국의 첨단 기술 육성 정책인 '중국 제조 2025'를 놓고 양측 간에 밀고 당기기가 치열하게 전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차관급 회의에 이어 미중 양국은 오늘 14일과 15일 베이징에서 고위급 협상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화춘잉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양측은 얼마 전 워싱턴 협상을 토대로 공동 관심사에 대해 진일보한 토의를 할 것입니다." "우리는 전 세계인들과 마찬가지로 좋은 결과가 있길 희망합니다.]
하지만 이번에 협상이 타결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도 양측 간에 합의서 초안조차 마련되지 못했다며 비관적인 입장을 피력했습니다.
이번 협상이 난항을 겪는다면 양측이 3월 1일로 끝나는 휴전 시한을 더 연장해 협상을 지속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럴 경우 오는 6월 일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서 양국 정상이 만나 최종 담판을 할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습니다.
YTN 조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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