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광연 앵커
■ 출연 : 박원갑 / 국민은행 수석 부동산 전문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부동산 경기침체로 아파트 매매 거래량 감소에 역전세난까지 심화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봄 이사철을 앞두고 세입자들은 보증금을 제대로 돌려받지 못하면 어쩌나 하는 우려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 퀵터뷰에서는 박원갑 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 연결해보겠습니다. 위원님,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천정부지로 치솟기만 할 것 같았는데 부동산 가격이 고강도 대책 이후 잡혔다고 봐야 할까요, 아니면 하락세로 돌아섰다고 봐야 할까요, 어떻게 보세요?
[인터뷰]
지금은 조정단계를 넘어서 하락세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맘때쯤이면 겨울이 이사철이어서 매매든 전월세든 거래가 한창 이루어질 때인데 지금 꽁꽁 얼어붙어 있는 상황이고요.
일부 강남 재건축 아파트 같은 경우는 지난해 8~9월에 비해서 4억 원. 이렇게 가격이 떨어진 곳도 있지만 거래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고요. 가격 하락보다 거래 위축이 더 심각한 상황인 것 같습니다.
1월달에 서울지역 아파트 거래 건수가 1800건 정도가 되는데요. 2014년 1월 이후에 가장 1월 거래량으로는 적은 거고 지난해 1월 대비해서도 거래량이 한 82% 정도 줄어들었거든요. 그러니까 매매뿐만 아니라 그리고 전세까지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는 게 과거와 다른 모습들이 아닌가 이런 분석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한동안 매매시장과 전세시장이 다른 패턴으로 갔었는데 지금은 동반 하락하고 있는 국면이다, 이렇게 보신다는 말씀이시군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앞서 가격 하락보다는 거래량 하락에 더 주목한다고 하셨는데 그거는 관망세 때문인가요?
[인터뷰]
일단 매수자들이 어떻게 보면 조정기대심리를 더 갖는 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대출 규제는 심하고 또 공시지가라든지 공시가격 상승, 거의 두 자리 숫자 이야기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러면서 세금 부담이 커진 측면도 있고 또 집값이 더 떨어질 것이라는 어떤 집단적 기대심리가 한꺼번에 작용을 하면서 거래가 줄었고 그러다 보니까 매매가격뿐만 아니라 전세까지도 지금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게 시장의 현주소가 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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