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주한 북한 대사관...경비 강화 / YTN

2019-02-11 26

지난 한 주 긴 설 명절 연휴를 보낸 하노이는 이제 본격적인 북미 회담 준비에 들어가는 모습입니다.

북한 대사관에서도 분주한 움직임이 감지됐습니다.

하노이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선 기자!

북한 대사관 분위기 어떤가요?

[기자]
다소 차분했던 어제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입니다.

어제까지 긴 설 명절 연휴가 끝나고 오늘부터 공식 업무가 시작됐는데요,

벨을 눌러보려 했지만, 대사관 앞 경비가 대사관으로부터 방문객들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보통 국가 정상이 해외 순방에 나서면 현지 대사관은 비상입니다.

북한 지도자의 방문은 54년만인 만큼 이곳 북한 대사관도 비상 근무 체제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곧 현장을 점검한 북한 실무팀이 들어올 텐데 이곳을 중심으로 김 위원장의 경호와 동선 등 실무 준비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김 위원장이 지난달 베이징을 찾았을 때처럼 경제 시찰에 나설 가능성이 있겠죠?

[기자]
베트남은 김 위원장 입장에서 배울 점이 많은 나라입니다.

미국과 관계 개선 이후 경제 발전이 빠른 속도로 진행 중입니다.

이번에 베트남을 찾게 되면 국빈 자격으로 방문할 가능성이 커 최소 사흘을 머물 것으로 예상되는데 산업단지를 시찰해 북한과 베트남 경제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노이 시내 외곽에는 산업단지가 많은데요, 이 가운데 한 곳을 둘러볼 가능성이 큽니다.

일부 공단에는 우리 기업도 들어가 있어 함께 둘러볼 수도 있습니다.

최소 사흘 밤을 머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싱가포르 방문 때처럼 야경 투어를 할 수도 있습니다.

여기서 머지않은 곳에 63층 높이의 롯데호텔 등 우리 기업들이 운영하는 초고층 건물이 있어 이곳에 들릴 지도 관심입니다.

지금까지 하노이에서 YTN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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