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부분 지역에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곳곳에서 산불 등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신속한 산불 진화용 헬기 투입으로 피해는 크지 않았지만, 건조한 날씨 때문에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손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산에서 뿌연 연기가 하늘을 뒤덮었습니다.
경남 산청군 산청읍 내리에 있는 지곡사 요사채에서 시작한 불이 산으로 번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10대와 헬기 3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여 불이 난 지 두 시간여 만에 불을 껐습니다.
경북 구미에서도 산불이 났습니다.
구미시 인동동 한 아파트 뒷산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이 나자 구미시와 인근 김천시가 보유한 산불진화용 임대헬기가 긴급 출동했습니다.
불은 산림 0.2헥타르를 태우고 2시간 만에 모두 꺼졌습니다.
[이한석 / 경북 구미시 산림과장 : 잔불 정리까지 마무리하고 산불감시원 몇 명이 혹시 모를 재발화를 감시하고 있습니다.]
경북 칠곡군 석적읍 포남리 67번 국도변 들판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연기가 인근 공장 건물과 도로를 뒤덮었습니다.
불은 1시간 동안 들판과 주변에 쌓여있던 건축 자재 등을 태우고 소방서 추산 3,500만 원의 피해를 낸 뒤 꺼졌습니다.
소방당국은 도로변에 담배꽁초가 많이 떨어져 있고, 바람이 많이 불었던 점 등을 볼 때 담배꽁초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손재호[jhs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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