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정부 대변인은 현지 시간으로 8일 "로마 주재 자국 대사의 소환은 이탈리아 측에 프랑스 내정에 간섭하지 말라는 신호를 보낸 것"이라며 이탈리아 정부 인사들에게 예의를 지키라고 촉구했습니다.
벤자맹 그리보 프랑스 정부 대변인은 '유럽 1' 라디오에 출연해 로마 대사 소환은 항구적인 것이 아니라면서도 "이탈리아의 두 부총리가 몇 달째 이어가고 있는 근거없는 공격에 대한 대응 차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프랑스 정부는 이탈리아 정부의 일련의 도발에 항의해 주이탈리아 대사를 국내로 불러들였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는 루이지 디 마이오 이탈리아 부총리가 최근 프랑스에서 '노란 조끼' 시위 지도부를 만나 유럽의회 선거 공조를 논의했다고 밝힌 것에 대한 항의 차원입니다.
그리보 대변인은 "이웃 나라를 방문하면서 사전에 알리지도 않았다"면서 "가장 기초적인 외교적 관례와 예의도 지키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극우와 반체제 정당이 손을 잡은 이탈리아 현 정부는 지난해 6월 출범 이후 프랑스 정부 인사들과 줄곧 설전을 주고받으며 불편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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