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평양을 방문했던 스티븐 비건 미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오늘 오전 10시 외교부를 방문해 강경화 장관을 예방했습니다.
비건 대표는 강경화 장관과 환담하면서 2박 3일간 평양에서 진행된 북·미 실무협상이 생산적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외교부에 중계차 나가 있습니다. 왕선택 기자!
평양을 다녀온 비건 대표의 첫 번째 발언은 북한과의 협상이 생산적이었다는 것이군요.
[기자]
예정대로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오전 10시 외교부 청사에서 강경화 장관을 예방했습니다.
비건 대표는 강경화 장관과 환담하면서 기자들이 있는 상황에서 이번 북·미 실무협상 결과와 관련한 발언을 일부 했습니다.
주요 내용은 이번 협상이 생산적이었고, 북한과 미국 모두 협상에 진지하다는 점을 확신한다고 말한 것입니다.
비건 대표 발언 일부를 잠시 들어보시겠습니다.
[스티븐 비건 /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 우리의 협상이 어느 방향으로 향할지 아직은 모르겠지만, 북한과 미국의 대화가 진행 중에 있고, 토론은 생산적이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단계 진전을 매우 고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는 북한과 어려운 과제를 처리해야 하겠지만, 북·미 양측이 모두 진정한 진전을 이룰 수 있다는 점에 대해 의지를 갖고 있다고 확신합니다.]
비건 대표는 강경화 장관 예방 일정이 끝나고 이도훈 한반도 평화교섭 본부장과 회담하는 상황에서도 지난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에게 협상 결과를 보고했다면서 실무협상은 생산적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그러면서 미국 협상 대표단이 북측과 여러 가지 분야에서 상호 관심사를 다뤘고, 다시 추가 협상을 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비건 대표는 정상회담 개최 장소로 하노이가 결정된 것과 관련해 장소를 제공해준 베트남 당국에 매우 감사한다면서 2월 말에 생산적인 회담을 하기를 고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비건 대표는 오늘 외교부 방문 일정 외에도 일본 정부 대표와도 면담 계획이 있군요.
[기자]
비건 대표는 강경화 장관 예방 일정을 마치고 같은 건물 7층 양자회의실에서 이도훈 한반도 평화교섭 본부장과 회담을 진행했습니다.
비건 대표는 지난달 스웨덴에서 스웨덴 외무부가 주최한 국제회의에 참석해 2박 3일 동안 이도훈 본부장, 북한 외무성 최선희 부상과 합숙 토론회를 진행한 적이 있기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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