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 3일 동안 북한과 협상을 벌였던 스티븐 비건 미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어떤 결과를 안고 돌아왔을까요?
상응 조치가 포함된 비핵화 로드맵을 논의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협상 결과가 주목됩니다.
김승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 대표는 지난 6일부터 평양에 머물면서 김혁철 전 스페인 주재 대사와 담판을 벌였습니다.
비건 대표와 김혁철 전 대사는 제2차 북미 정상회담 준비 차원에서 합의문 초안을 작성하는 작업을 중심으로 비핵화 로드맵 작성을 시도한 것으로 관측됩니다.
북한이 취할 비핵화 조치와 미국이 취할 상응 조치를 비교하고, 동시적, 병행적 원칙에 맞춰 다시 배열하는 작업입니다.
그러나 비핵화 로드맵 작성은 방대한 작업이기 때문에 비건 대표와 김 전 대사는 원칙적인 차원에서 입장을 교환하고, 오는 27일과 28일로 예정된 정상회담 직전까지 협상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평양 방문을 마치고 어젯밤 서울로 돌아온 비건 대표는 오늘 오전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예방하고, 김혁철 전 대사와의 협상 결과 등을 설명할 예정입니다.
이어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 평화교섭 본부장과 만나 평양 방문 결과를 공유하고 앞으로 공조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비건 대표가 또 천해성 통일부 차관과도 만날 경우 비핵화 상응조치의 일환으로 금강산 관광 사업이나 개성 공단 재개 문제 등이 거론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미국과 일본의 6자회담 수석대표가 동시에 서울을 방문함에 따라 오늘 중으로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 회담이 열릴 가능성도 큰 것으로 관측됩니다.
YTN 김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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