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평양에서 시작된 북미 실무 협상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스티븐 비건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이르면 오늘 서울로 돌아와 우리 측과 후속 협의를 이어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정규 기자!
비건 대표가 어젯밤 늦게 서울로 돌아왔다는 일부 보도도 있었는데, 아직 평양에서 실무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요?
[기자]
비건 대표 귀환에 대비해 YTN이 어제부터 오산 미군 기지 근처에 취재진을 배치했는데요.
어제 오후 4시 반쯤 활주로에서 흰색 미 전용기 1대가 이륙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지난 6일, 비건 대표가 평양에 갈 때 탔던 걸로 알려진 항공기와 같은 기종이었고, 측면에 적힌 숫자 835도 일치했습니다.
그리고 약 3시간 만인 어젯밤 7시 반쯤, 흰색 동체의 비행기 1대가 착륙하는 모습 다시 포착됐습니다.
그러나 너무 어두워서 같은 비행기가 확실히 맞는지 또 비건 일행이 탑승했는지는 눈으로 확인하기 어려웠습니다.
비건 일행이 서울에 돌아온 게 맞는지 여러 곳에 확인을 요청했지만, 알 수 없다는 불투명하고 회의적인 대답만 돌아왔습니다.
오늘 아침 일부 매체는 비건 대표가 어젯밤 늦게 서울에 돌아 온 것으로 보인다고 추측 보도를 내놓기도 했고, 다른 매체는 비건 대표와 함께 갔던 협상팀 가운데 일부만 돌아온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는데요.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비건 대표가 아직 평양에서 돌아오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출발할 때 2박 3일을 예상하고 떠난 것으로 알려진 만큼 오늘 돌아올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러나 처음부터 돌아오는 날을 확실히 정하고 간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협상 상황에 따라 평양에 더 머물 수도 있습니다.
오는 27일 시작되는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측이 막판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는 건데, 주요 의제는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기자]
평양 실무 협상은 스티븐 비건 미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김혁철 전 스페인주재 북한 대사가 이끌고 있습니다.
2차 북미 정상 회담 합의문 초안을 작성하는 게 목표인데요.
지난해 1차 회담이 총론 격이었다면 이번 2차 회담에서는 각론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북한의 구체적인 비핵화 로드맵과 그에 상응하는 미국의 조치를 명시하는 것으로 요약되는데요.
최대 쟁점은 북한의 영변 핵시설 폐기 문제입니다.
지난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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