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카·카라반 급증...전용주차장으로 일석이조 효과 / YTN

2019-02-07 197

레저 인구가 늘면서 캠핑카와 카라반을 이용해 여행 다니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덩치가 커서 주차해 놓을 곳이 마땅치 않아 어려움이 많았는데 한 지자체가 아예 카라반 전용주차장을 만들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이기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레저문화 확산으로 국내 캠핑 인구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0년 만해도 60만 명에 그쳤던 캠핑 인구는 이제 6백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야외 숙박이 자유로운 국내 캠핑카와 카라반 등록대수도 10년 전보다 40배 이상 크게 늘고 있습니다.

자동차 내부에 생활시설을 설치한 캠핑카, 차량 뒤에 연결해 견인하는 카라반, 모두 부피가 만만치 않습니다.

회전반경이 커서 주차할 곳이 마땅치 않고, 공영주차장도 받아주지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 어쩔 수 없이 후미진 곳에 불법주차를 하게 됩니다.

인천 남동구가 지자체 최초로 공영주차장을 카라반 전용 주차장으로 넓게 개조했습니다.

주말마다 가족과 함께 야외로 나가는 캠핑족들은 시내에 안전한 주차장이 조성된 것을 반깁니다

[박상호 /시흥시 장곡동 : 매번 불법주차 또는 아파트에 갖고 들어가는데, 아파트에 갖고 들어가도 동네주민들의 민원 등으로 인해 불편함이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요, 이런 전용주차장이 생겨서 카라반 주차하는데 스트레스없이 주차할 수 있게 되어 너무 좋습니다.]

[안용달 / 인천시 동춘동 : 상당히 깨끗하고 주변 정리도 잘 돼 있고, 그래서 지금 계약하려고 왔습니다.]

이용객이 없어서 연간 수익이 수십만 원에 불과했던 2급지 주차장.

이제는 캠핑카와 카라반 예약이 밀려들어 연수익 5,500만 원을 기대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생긴 겁니다.

[이강호 / 인천시 남동구청장 : 최근 레저인구가 급증하면서 카라반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 남동구는 전용 카라반 주차장을 설치함으로써 남동구가 관광메카가 되리라 확신합니다.]

남동구는 활용도가 낮은 공영주차장을 파악해 레저 인구 수요에 맞도록 카라반 전용주차장을 늘려나간다는 계획입니다.

YTN 이기정[leekj@ytn.co.kr]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15_20190208013421536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