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이룬 박성현 “우즈 보고 울컥”…황제와 동반 CF

2019-02-07 50



골프여제 박성현이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와 함께 광고를 찍었습니다.

박성현은 평소 타이거 우즈를 우상이라고 밝혔는데요. "평생의 꿈을 이뤘다"고 감격했습니다.

이민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성현 앞에 타이거 우즈가 골프채를 든 채 서 있습니다.

[현장음]
"준비, 액션!"
"속도가 늘었어요."

박성현과 우즈가 함께 광고 모델로 나선 겁니다.

타이거 우즈가 시원한 드라이브 샷을 과시하자, 박성현도 지지 않으려는 듯 공을 멀리 날려보냅니다.

두 골프 스타의 공통점은 바로 장타.

2년 만에 LPGA 5승을 기록한 박성현은 평균 비거리가 269야드. LPGA 평균보다 17야드나 멀리 나갈 만큼 강력합니다.

타이거 우즈도 평균 300야드가 넘는 장타로 골프계를 평정했습니다.

외신들이 박성현에게 '타이거'라는 별명을 붙여준 이유입니다.

박성현은 타이거 우즈의 열성팬이기도 합니다.

부상에 시달리던 우즈가 지난해 80승을 거두자 SNS에 축하인사를 올릴 정도였습니다.

박성현은 광고 촬영 뒤 "초등학교 때 우상이었던 우즈를 보자마자 울컥했다"고 밝혔고, 우즈는 "우상이라니, 나이 먹은 것을 실감한다"며 농담을 던졌습니다.

꿈을 이뤄 우상을 만난 박성현.

다음 달 태국 LPGA 출전을 시작으로 2019년 우승 사냥에 나섭니다.

채널A 뉴스 이민준입니다.

2minjun@donga.com
영상편집 : 배영주
그래픽 : 윤승희
영상제공 : 테일러메이드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