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JTBC 사장이 오는 17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프리랜서 기자 김웅 씨가 '폭행당했다'고 고소한 사건이지요.
김 씨는 이밖에 명예훼손도 당했다며 손 사장을 추가로 고소했습니다.
권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은 지난달 13일 손석희 JTBC 사장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습니다.
폭행 혐의로 신고가 접수되자 혐의 적용 여부를 따져본 겁니다.
[김웅 / 프리랜서 기자 (지난달 10일)]
"폭력은 위법이고 불법이에요. 잘 아시지 않습니까.”
[손석희 / JTBC 사장 (지난달 10일)]
"꼭 그렇게까지 해야겠냐?"
앞서 김웅 씨는 지난달 10일 폭행을 당했다며 병원 진단서 등을 경찰에 제출했습니다.
또 폭행과 함께 협박과 명예훼손 피해를 입었다며 검찰에 고소장도 냈습니다.
손 사장도 지난달 24일 김 씨를 공갈 미수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불법 채용을 청탁한 뒤 뜻대로 되지 않자 거액을 요구했다는 주장입니다.
경찰은 오는 17일 손 사장을 불러 폭행한 혐의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손 사장이 김 씨를 공갈 미수 혐의로 고소한 사건도 함께 조사할 계획입니다.
[권솔 기자]
"경찰은 폭행 논란이 불거졌던 일식 주점 내부의 CCTV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양측의 진실 공방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권솔입니다."
kwonsol@donga.com
영상취재 : 한효준
영상편집 : 이승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