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산이 우려됐던 구제역이 지난달 31일 이후 엿새째 발생이 없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1주일이 추가 확산의 최대 고비라고 보고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김정회 기자입니다.
[기자]
구제역이 엿새째 잠잠합니다.
설 연휴 이동에 따른 확산 우려가 컸는데 지난달 31일 이후 추가 발병 소식이 없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일주일이 구제역 확산 여부의 최대 고비라고 보고 막판 방역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최대 14일에 달하는 잠복기, 예방 접종 후 4∼5일 뒤에야 형성되는 구제역 백신 항체 기간을 고려한 결과입니다.
이에 따라 당장 7일을 '일제 소독의 날'로 정해 전국 포유류 도축장 73곳을 소독할 예정입니다.
각 시·군의 소독전담관도 보내 진입로와 계류장, 차량 등에 대한 소독 상황을 감독합니다.
전국 우제류 농장들도 모두 소독하고 소·돼지에 구제역 백신을 긴급 접종함에 따라 줄어든 비축 물량은 오는 15일까지 260만두 분 수입한 뒤 이달 말까지 추가로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정부는 연휴 기간 축산 관계자가 해외여행을 다녀온 뒤 복귀할 경우 철저한 소독이 필요하며 가축이 의심증상을 보이면 즉시 방역 당국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김정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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