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박지원, 목포 위해 뭐 했나”…공격 재개

2019-02-06 1,084



다음 소식입니다.

목포 구도심 부동산 투기 논란이 잦아들지 않고 있습니다.

손혜원 의원이 목포가 지역구인 박지원 의원을 향해 낙선운동을 이어갔습니다.

"정치를 그만두라"고 요구했습니다.

최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손혜원 의원은 설날 SNS에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을 겨냥한 2건의 글을 올렸습니다.

"감소하는 인구를 늘리기 위해 목포 3선 의원은 어떤 노력을 했느냐"며 "좋은 후배 정치인을 찾아보자"고 주장했습니다.

손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면서 박 의원에 대한 '낙선 운동'을 시사한 바 있습니다.

[손혜원 / 무소속 의원 (지난달 20일)]
"더 이상 국민들이 보고 싶어 하지 않는, 배신의 아이콘인 그런 노회한 정치인을 물리치는 방법이 있다면…."

목포가 지역구인 박 의원보다 자신이 목포 구도심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점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박 의원은 반응을 자제했습니다.

[박지원 / 민주평화당 의원]
"저는 (손혜원 의원이 제기하는) 그런 문제에 대해서 얘기하지 않겠습니다. 섞이지 않을래요."

그대신 SNS에 "어느 의원이 박지원처럼 금귀월래 하느냐" "의원은 예산을 많이 따야 한다"는 지역주민들의 반응을 전했습니다.

민주평화당은 공식 논평까지 내고 손 의원을 비판했습니다.

[김정현 / 민주평화당 대변인]
"최악의 국회의원입니다. 손혜원 의원이 지금 신경 써야 할 일은 목포가 아니라 검찰 수사입니다."

설 연휴 목포 민심을 둘러싼 신경전이 뜨거웠습니다.

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

최선 기자 beste@donga.com
영상취재: 이호영 홍승택
영상편집: 강민
그래픽: 윤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