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특별대표 평양행...오늘 북미 실무 협상 / YTN

2019-02-06 22

스티븐 비건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오늘 북한과 실무 협상을 위해 평양으로 갑니다.

비건 대표는 아침 일찍 서울에 있는 숙소를 떠났고, 오산 공군기지에서는 수송기가 이륙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정규 기자!

비건 특별대표 오늘 수송기를 타고 평양으로 가게 되는 건가요?

[기자]
네, 아직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그렇게 추정되고 있습니다.

비건 대표 일행의 동선을 놓치지 않기 위해 우리 측 기자단이 주요 동선에서 카메라를 배치해 놓은 상태인데요.

일단 오늘 아침 6시 50분쯤 비건 대표를 태운 외교 차량이 서울의 호텔을 출발하는 장면이 포착된 것은 분명합니다.

그리고 오전 7시 반쯤 경기도 오산 미군 공군기지에서 수송기 1대가 이륙을 준비 중인 모습이 잡혔습니다.

비건 특별대표가 항공편을 이용해 평양을 방문할 경우 서해 직항로를 이용하게 됩니다.

북한 황해도 지역을 뒤집어 놓은 ㄷ자 형태로 우회하기 때문에 비행 시간만 약 90분 정도 걸리는데요.

다만, 군 관계자는 현재 대기 중인 C-17 수송기는 물자 수송용 항공기 이기 때문에 귀빈이 탑승하긴 어렵다고 전했습니다.

아직 비건 일행이 오산에 도착했다는 소식도 전해지지 않고 있는데요.

서울에서 차량으로 이동하는 시간까지 고려하면 육로로 이동하는 것과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통일대교를 거쳐 차량으로 이동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어쨌든 미국 측 공식 발표가 있었으니 평양에 가는 것 만은 분명한데, 이번 실무 협상 평양에서 열리는 건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기자]
네, 처음엔 북미 실무 협상이 판문점에서 열리는 것으로 알려졌었죠.

날짜도 4일과 5일 추측만 무성하다가 결국 6일인 오늘 평양에서 협상이 이뤄지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늘 비건의 평양행도 마찬가지, 비건 일행이 출발한 것만 확인될 뿐 어떤 경로로 방북하는지 지금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 협상팀이 우리 언론의 관심과 취재 열기에 대해 민감한 반응을 보인 것으로도 전해졌는데요.

그만큼 일정을 잡는 것 자체가 유동적이고 조심스럽게 진행되고 있다고 추정해 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다만, 우리 외교부 당국자는 미 실무 대표단이 평양으로 가는 건 미국 입장에서는 오히려 잘된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판문점에서 실무협...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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