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승민 앵커
■ 출연 :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김정아 前 북한군 장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남과 북 모두 민족의 대명절인 설날입니다. 북미 정상회담이 2월 말로 확실시되면서 한반도 비핵화 시간표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비건 대북특별대표가 내일 평양을 방문한다고 미 국무부가 발표하기도 했죠. 설을 맞은 북한의 모습 그리고 앞으로 전개될 한반도 비핵화 협상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그리고 전 북한군 장교였던 김정아 통일맘연합 대표와 함께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두 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일단 오늘 들어온 소식부터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스티븐 비건 미 대북특별대표 내일 평양을 방문할 것으로 밝혔는데요. 일단 판문점이 아니라 평양에서 열리는 걸로 정리가 됐죠?
[조한범]
오늘부터이에요. 이제 실무협상이 진행이 되고 판문점으로 예측이 됐는데 내일로 됐고 평양으로 가는. 제가 보기에 전반적인 상황은 긍정적인 것 같습니다. 왜 그러냐면 이번 비건 대표의 만남이 사실 결정적이거든요. 왜냐하면 이미 김영철 부위원장의 워싱턴 방문, 그걸 통해서 이제 북미 양 지도자가 2차 정상회담의 의지를 확고히 했죠. 그다음에 직후에 스톡홀름에서 비건과 최선희 라인이 협상을 했거든요.
그러면 이번 비건 대표 그다음에 김혁철 전 스페인 대사로 알려지고 있는데 이번 만남은 사실상 2차 북미 정상회담의 최종 문안, 그러니까 공동성명의 문안을 조율하는 형태라고 볼 수 있어요. 그러니까 지금 2차 정상회담이 기정사실화된 상황에서 지금 주고받을 것 때문에 난상을 겪는다라고 보기보다는 이미 스톡홀름에서 많은 의제들이 서로 교환이 됐다고 보여지는 거고. 최종적인 문안을 조율하는 과정이 아닐까 싶거든요.
그러니까 장소를 평양으로 갔다는 얘기는 그만큼 불확실성이 적어졌다는 얘기고 또 하나는 비건 대표가 김정은 위원장을 면담할 가능성도 높죠. 그렇게 되면 북미 2차 정상회담에 대한 불확실성은 상당히 걷힌다 이렇게 봐야겠죠.
이 실무협상 날짜가 상당히 미뤄지면서 사실 좀 협상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게 아니냐라는 우려 섞인 목소리도 있었는데 오히려 내일 평양에서 만나는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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