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실무 협상 오늘 진행할 듯...북미 치열한 기싸움 / YTN

2019-02-05 36

스티븐 비건 미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오늘 북측과 직접 실무협의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비건 대표는 우리 정부와 이틀 동안 성공적인 북미 회담을 위한 회동을 이어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세호 기자!

북미 실무 접촉에서 어떤 논의가 오갈 것으로 보입니까?

[기자]
스티븐 비건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오늘 북한 실무 협상 대표인 김혁철 전 스페인 주재 대사와 만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북미 실무협상은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논의될 주요 의제, 즉 북한의 비핵화와 이에 따른 상응조치가 집중 논의될 전망인데요,

비건 대표는 북측과의 실무 협상을 앞두고 그제 오후 입국 뒤 우리 측 북핵 협상 수석대표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만난 데 이어, 이튿날인 어제는 청와대를 방문해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을 만나 북미 실무 협상을 앞두고 미국의 협상 전략을 설명하고, 한국 정부의 입장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미 양측은 북미 실무 접촉 전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북미 관계 정상화 등에 북미 간 주고받을 사항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전략을 조율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실무 협상이 하룻 만에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북미 간 치열한 기싸움이 펼쳐질 것으로 보이고 있죠?

[기자]
비건은 앞서 지난달 31일 스탠퍼드대에서 열린 강연을 통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10월 미국이 상응 조치를 하면 영변을 넘어 전체 플루토늄. 우라늄 농축시설 폐기를 허용하겠다는 구두 약속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이같은 구두 약속을 공개한 건 상당히 이례적인데, 이는 영변 단지 내 우라늄 농축시설 뿐 아니라 북 전역 10곳 가량의 비밀 시설을 모두 없애 핵물질 추가 생산까지 중단하라는 압박으로 풀이됩니다.

미국은 이에 대한 상응조치로 연락사무소 설치, 인도적 대북 지원 확대, 종전 선언 등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은 대북 경제 제재 완화를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지만, 미국은 비핵화가 완료되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비핵화와 이에 따른 상응 조치를 놓고 북미가 접점을 찾을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북미 실무 협상 장소는 판문점 또는 평양이 거론되고 있지만, 구체적인 일정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되지 않고 있습니다.

북미 정상회담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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