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KCC가 외국인 선수 브랜든 브라운의 갑작스러운 돌발 행동과 함께 3연패에 빠졌습니다.
6연승을 달리던 LG의 상승세는 선두 현대모비스의 벽 앞에서 멈춰 섰습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프로농구 최고 슈터 이정현의 3점 슛이 연달아 림을 통과합니다.
KCC가 점수 차를 두 자릿수로 벌리며 분위기를 압도해나가던 1쿼터 중반,
외국인 선수 브랜든 브라운이 거친 수비를 펼치던 상대 선수를 향해 화를 참지 못하고 테크니컬 파울을 받습니다.
이후 경기 양상은 180도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kt의 덴트몬은 정확한 3점슛과, 감각적인 패스를 앞세워 상대 수비벽을 손쉽게 허물었습니다.
허훈도 3점슛 3개를 포함해 24득점으로 활약하며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과 타이를 이뤘습니다.
결국, kt는 초반 열세를 딛고 16점 차 대승을 거두며 KCC를 3연패 수렁으로 밀어 넣었습니다.
전반을 15점 차로 뒤진 LG, 3쿼터 들어 외국인 선수 그레이의 원맨쇼가 시작됩니다.
순식간에 전세를 뒤집은 LG는 4쿼터 메이스의 골밑 공격을 앞세워 시소게임을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역전의 기회를 잡은 경기 종료 5초 전, 메이스가 상대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2개를 모두 놓치며 아쉬운 한 점 차 패배를 당하고 연승 행진을 6경기에서 마감했습니다.
여자 프로농구에서는 3위 삼성생명이 31득점을 올린 배혜윤의 활약에 힘입어 최하위 신한은행을 손쉽게 제압했습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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