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기간 편의점 매출에 변화가 생겼습니다.
1~2인 가구가 늘고 명절에 모이는 가족이 줄면서 가족 오락을 즐기려고 급하게 찾던 화투 판매가 줄었는데요.
대신 어떤 품목이 많이 팔릴까요?
김윤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명절에 모처럼 친척들이 한자리에 모인 고향집에선 '오락'이 등장했습니다.
이제 1~2인 가구가 늘고 명절 모임도 줄면서 판돈까지 걸며 화투 게임을 즐기던 모습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김윤수 기자]
"명절기간 편의점에서 매출 효자 노릇을 했던 화투입니다.
하지만 화투 매출은 해마다 최대 10% 가까이 줄어드는 현상이 최근 5년 동안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데 보여 즐기던 화투나 윷놀이, 카드게임 등이 사라진 대신 혼자 이용하는 모바일 콘텐츠들이 다양해졌기 때문입니다.
장시간 휴대전화를 사용하기 위해 급히 필요한 것은 휴대전화 충전기.
귀성이나 귀경길, 미처 충전기를 챙기지 못한 사람들이 편의점을 찾고 있습니다.
명절 연휴 기간 편의점에서 팔린 충전기는 매년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장주현 / 편의점 관계자]
"이어폰이나 휴대폰 충전기 같이 휴대폰 관련 용품이 명절기간에는 가장 많이 팔리고 있습니다."
저출산 시대도 명절 기간 편의점 풍경을 바꿨습니다.
하나 또는 둘 밖에 없는 손주, 조카를 위해 기꺼이 지갑을 여는 어른들이 완구 등 아동용품을 집중 구매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윤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