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내리는 설 연휴...교통사고 잇따라 / YTN

2019-02-03 27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설 연휴를 맞아 교통량이 크게 늘었는데요.

빗길 사고에 주의해야겠습니다.

휴일 사건·사고 소식 이윤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 빗길에 승합차·택시 충돌…1명 숨지고 3명 다쳐
검은색 택시 옆부분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찌그러졌습니다.

택시와 부딪힌 승합차도 앞부분이 모두 부서졌습니다.

경북 봉화에서 승합차와 택시가 충돌한 건 새벽 5시 40분쯤.

이 사고로 택시에 타고 있던 57살 여성이 숨지고, 승합차 운전자 등 3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비가 내려 도로가 미끄러워진 탓에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교차로서 화물차끼리 충돌…1명 다쳐
도로 위에 크고 작은 트럭 두 대가 뒤엉켜 있습니다.

오전 11시쯤, 전북 완주에서 빗길을 달리던 화물차 두 대가 충돌했습니다.

사고가 나면서 1톤 트럭 운전자 70살 A 씨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 빌라에서 불…40대 남성 화상·주민 대피 소동
건물 입구에서 시커먼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소방관이 연기를 뚫고 건물 속으로 들어갑니다.

광주광역시 산수동 한 빌라에서 불이 난 건 오전 10시 반쯤.

이 불로 집주인 49살 남성이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또 같은 빌라에 사는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경찰은 다친 남성이 부인과 말다툼하다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섬유 공장에 불…재산피해 7,300만 원
새벽 4시 10분쯤, 대구의 한 섬유 공장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공장 건물과 기계 등이 불에 타면서 소방서 추산 7천300여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YTN 이윤재[lyj102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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