헷갈리는 명절 예법...세배·호칭 어떻게? / YTN

2019-02-02 20

명절 때마다 제사를 지내지만 올바른 예법을 지키기는 쉽지 않습니다.

절하는 법부터 호칭까지 헷갈리는 것들이 참 많은데요,

부장원 기자가 정리해드립니다.

[기자]
민족 최대의 명절 설날.

덕담과 세뱃돈이 오가는 세배가 빠질 수 없는데요.

절하는 방법을 제가 직접 배워 봤습니다.

세배의 첫 단계는 먼저 웃어른 앞에 두 발을 가지런히 모으고 공손하게 서는 겁니다.

이때 남자는 왼손, 여자는 오른손이 위로 오게 두 손을 모아 배꼽 바로 밑에 놓습니다.

이제 세배를 할 차례인데요,

남자는 모은 손을 그대로 내리면서 바닥을 짚고, 왼쪽 무릎부터 꿇으면서 절을 올리면 됩니다.

여자도 손만 반대일 뿐, 방법은 비슷합니다.

오른손을 위로 포개 어깨높이로 올린 뒤 왼쪽, 오른쪽 순으로 무릎을 꿇으면서 허리를 50도 정도 굽힙니다.

세배를 마치면 일어나 묵례한 뒤 다시 무릎을 꿇고 앉습니다.

[이근배 / 사단법인 전통문화원 이사장 : 서로 소통하는 좋은 자리가, 화합의 자리가 마련되기 때문에 좋은 민족 문화와 관습을 지켜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오랜만에 만나는 친척들.

반가운 얼굴이지만 어떻게 불러야 할지 몰라 난감할 때가 많은데요,

흔히 헷갈리는 호칭들을 짚어봤습니다.

먼저 남자가 자녀들의 외숙모를 부를 때 아주머니 또는 처남댁이라고 합니다.

아이들 이모부는 동서라고 부르고요.

여자가 자녀의 고모부를 부를 때는 아주버님이나 서방님으로 불러야 합니다.

본격적인 새해를 여는 설.

조금 불편하더라도 명절 예절을 알고 지키면, 조상의 지혜와 명절의 뜻을 그만큼 깊게 느낄 수 있습니다.

YTN 부장원[boojw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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