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를 이용해 고향을 찾는 분들 많은데요.
설 연휴 첫날, 귀성 차량이 늘면서 충청권 고속도로 곳곳이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경부고속도로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상곤 기자!
충청권 고속도로 상황 어떤가요?
[기자]
네, 한 시간 전보다 이곳을 지나는 차들이 많아졌지만, 아직 차량 흐름은 좋습니다.
화면에 보이는 것처럼 차들이 제 속도를 내며 달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귀성 차량이 늘면서 정체 구간이 늘고 있습니다.
경부고속도로는 천안 인근이 가장 막힙니다.
부산 방향 망향휴게소부터 속도가 떨어지기 시작해 청주까지 차량 흐름이 좋지 못합니다.
천안논산고속도로는 정안나들목부터 남공주나들목까지 곳곳에서 차들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중부고속도로는 오창나들목부터 남이분기점 구간까지 정체가 시작됐습니다.
다행히 서해안고속도로는 행담도휴게소를 지나 충청권에 진입하면 특별히 막히는 구간이 없습니다.
이곳 휴게소에는 장시간 운전에 잠시 휴식을 취하려는 귀성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차에서 내린 귀성객들은 몸을 풀며 졸음을 쫓기도 하고 출출한 배를 채우며 쌓였던 피로를 달래고 있습니다.
비록 몸은 힘들어도 가족들을 만난다는 생각에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합니다.
어젯밤 중부고속도로 오창나들목 인근에서 차량 정체로 추돌 사고가 잇따라 3명이 다쳤습니다.
조금이라도 빨리 고향에 도착해 반가운 가족들을 만나고 싶겠지만, 무엇보다도 안전 운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죽암휴게소에서 YTN 이상곤[sklee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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