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형 일자리' 현실이 됐습니다.
어제 자동차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협약식으로 첫 단추를 끼웠지만 궁금증들이 많습니다.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
지자체와 대기업의 협력으로 설립되는 신규 법인은 앞으로 1000cc 미만의 경차급 SUV를 생산하게 됩니다.
생산 목표는 매년 10만대입니다.
다 팔릴까...사업성에 대한 우려가 나옵니다.
국내 경차 시장이 내리막길을 걷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문가에게 흑자가 가능하겠냐고 물었습니다.
[박상인 /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 대부분 자동차 업계 전문가들은 비관적으로 보는 것이죠. 물론 이제 SUV를 선호하는 것 때문에 경차 SUV라고 하지만 '얼마나 시장이 있을까'라는 게 하나 있고요. 또 하나는 울산 공장에서도 경차 SUV 비슷한 걸 생산할 계획이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두 개 차종이 경쟁을 할 만큼 충분한 시장이 있는가' 하는 문제가 있는 것이고요.]
시장성이 있을지 우려가 있다는 겁니다.
사업비 조달도 쉬운 일이 아닙니다.
7천억 원 중 4천억원 이상을 은행에서 빌리더라도 자기 자본금이 2,800억원입니다.
광주광역시와 현대차는 합쳐서 40%만 투자하고 나머지 1,680억원은 새로운 투자자를 찾아야 합니다.
임금에 대한 우려는 좀 복잡합니다.
광주형일자리의 초임 연봉은 3500만원.
현대차 등 완성차 5개사의 평균 연봉과 비교할 때 거의 1/3 수준이라지만 기준 자체가 다릅니다.
결국 출발은 비슷하지만 사측은 임금을 억제하게 되고 그 때문에 노사 갈등 요소가 커질 수도 있습니다.
광주형일자리의 임금 수준, 전문가 이야기 이어서 들어보시죠.
[박상인 /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 (3500만원은) 비숙련노동자 초봉이라는 의미가 되겠고 주44시간 기준이거든요. 우리가 법적으로 주52시간 한다면 많은 경우에 오버타임을 하게 되죠. (임금을) 1.5배 더 주는 오버타임을 하면 약 4천만원은 충분히 될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럼에도 상대적으로 임금이 낮은 건 사실입니다.
상대적 저임금, 어떻게 보전될까.
복지혜택에서 답을 찾습니다.
광주시와 중앙정부가 공장 인근에 주택 1,100호를 짓고 직장 어린이집을 만들어 운영비를 지원하는 등 주거와 교육, 의료, 교통 등의 복지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합작 공장은 어디에 세워질까.
광주시가 개발한 산업단지 안에 들어갑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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