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의 영결식이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엄수됐습니다.
'여성인권운동가 김복동 시민장 장례위원회' 주관으로 오늘 오전 10시 반부터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영결식엔 추모객 천여 명이 모여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습니다.
판소리 공연으로 시작한 영결식은 묵념과 추모 영상 상영, 할머니 소개와 추모사, 헌화 등의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영결식을 마친 뒤 오전 11시 반쯤 운구차는 충남 천안 망향의 동산에 있는 장지로 떠났습니다.
앞서 오늘 새벽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빈소를 출발한 김 할머니의 운구차는 할머니가 생전에 머물렀던 연남동 쉼터에 들른 뒤 서울광장에서 일본대사관까지 행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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