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 김복동 할머니의 영결식이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그토록 원했던 일본의 사과를 받지 못한 채 영면에 들어간 김 할머니,
많은 시민들은 침통함 속에 고인과 마지막 작별 인사를 나누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경국 기자!
지금 영결식이 한창 진행 중이죠?
[기자]
노란 나비푯말 수백 개가 보이실 겁니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정말 많은 시민이 김복동 할머니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하기 위해 모였습니다.
백여 명 정도로 시작한 운구 행렬은 이곳 대사관 앞으로 오면서 7백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지금은 김 할머니의 영결식이 한창 진행되고 있습니다.
추모객들은 묵념의 시간을 갖고 함께 추모 영상을 시청했는데, 눈물을 흘리는 시민들의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앞서 오늘 새벽 6시 반쯤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김복동 할머니의 발인식이 엄수됐습니다.
장례 기간 내내 빈소를 지켰던 오래된 동지 이용수 할머니도 마지막까지 함께했습니다.
운구 행렬은 할머니가 생전에 8년여간 머물렀던 서울 연남동의 쉼터 '평화의 우리집'을 거쳐 시청 앞 광장에 도착했습니다.
이어 옛 일본대사관까지 행진을 진행했습니다.
운구 차량 뒤를 김 할머니의 삶과 유지가 적힌 94개의 만장이 뒤따랐습니다.
진행 중인 영결식이 끝나면 김 할머니는 천안에 있는 국립 망향의 동산에서 영면에 듭니다.
지금까지 서울 중학동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YTN 이경국[leekk042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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