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이 오늘 대한항공과 한진칼에 대해 적극적 주주권을 행사할지를 오늘 결정합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는 오늘 오전 8시 더 플라자호텔에서 회의를 열고 다음 달 대한항공과 한진칼 주주총회에서 '경영참여' 주주권을 행사할지와 행사범위를 정합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 위원장인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의 회의 전 발언을 들어보시겠습니다.
[박능후 / 보건복지부 장관·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 위원장]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한 결과로 첫 번째 사례로서 대한항공과 한진칼에 대한 주주권 행사 여부 및 행사를 한다면 그 범위를 최종 결정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이렇게 많은 관심이 모인 것으로 생각됩니다.
지난 1차 기금운영위원회에서 의결한 바에 따라 수탁자 책임 전문위원회에서 각계를 대표하는 전문가들이 대한항공과 한진칼에 대한 주주권 행사 여부 및 행사 범위에 대해 치열한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결과 전문위원회에서는 합의된 결론을 이끌어내기보다 위원들의 개별 의사를 존중하여 논의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들을 가감없이 그대로 오늘 기금운용위원회에 보고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전문위원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들이 오늘 위원님들의 판단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런 전문위원회 논의 결과를 설명해 주시기 위해서 수탁자 책임전문위원회 박상수 위원장님이 참석해 주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조금 이따가 설명할 기회를 갖게 되겠습니다. 회의에 앞서서 꼭 말씀드리고 싶은 사항이 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그동안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 등 기금 운용과 관련한 여러 논의 과정에서 관련 지침과 규정을 철저히 준수하여 왔습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객관적 자료를 토대로 투명하고 공정하게 의사결정이 이루어지도록 지원해 왔습니다.
이번 전문위원회 실무평가위원회 논의 과정에서도 보건복지부는 이러한 원칙을 철저히 지켜왔으며 앞으로도 국민연금 기금 운용에 대해서는 무엇보다 투명하고 공정한 논의와 결정이 이루어지도록 할 것임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오늘 안건과 관련하여 위원님들도 혹시 이해상충 문제가 없는지 다시 한 번 살펴봐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국민연금의 스튜어드십 코드 이행에 대해 여러 가지 의견이 제시되고 있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한편에서는 기업에 대한 경영 개입 및 연금 사회...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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