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에는 노인들이 길거리나 집에서 넘어져 다치는 낙상 사고가 많이 발생합니다.
노인들이 낙상 사고로 다칠 경우 뇌손상이나 고관절 골절이 발생할 위험이 크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한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노인들의 낙상 사고는 겨울철에 많이 발생합니다.
2016년에 65세 이상 노인 12만6천 명이 낙상 사고로 입원했습니다.
낙상 사고로 입원할 경우 65세 이상 노인은 절반 가량이 2주 넘게 입원했습니다.
나이가 많을수록 낙상 사고 입원율도 높아집니다.
80세 이상 노인의 경우 낙상 사고 입원율이 60대보다 4배나 많았습니다.
넘어질 경우 뇌나 척추를 다치거나, 고관절이 부러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김영택 / 질병관리본부 만성질환관리과장 : 겨울철에 추우시니까 주머니에 손을 넣고 다니시는 경우가 있는데요. 가급적 장갑을 끼고 주머니에서 손을 빼고 활동하시면 걷다가 넘어지고 다치시는 일은 예방할 수 있다고 봅니다.]
겨울철에는 먼저 날씨가 궂을 경우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눈이 올 경우 경사진 도로나 지면이 불규칙한 도로 등은 가급적 우회해야 합니다.
승강기가 설치된 건물이라면 계단보다는 승강기를 이용하는 것이 위험을 줄이는 방법입니다.
눈이 잘 보이지 않아 넘어질 수도 있으므로 매년 시력 검사를 하고 시력 조절에 적합한 안경을 착용해야 합니다.
집안을 환하게 조명하고 화장실이나 주방의 물기를 제거하는 것도 사고 예방을 위해 필요합니다.
YTN 한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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