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성에서 첫 발생한 구제역이 사흘 만에 50km 이상 떨어진 충청북도 충주까지 전파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방역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설 연휴 전에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을 대상으로 48시간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내리는 등 고강도 방역대책에 나섰습니다.
천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번에 세 번째로 구제역이 발생한 농가는 첫 발생지인 경기도 안성시 금광면에서 50km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첫 발생 후 사흘 만인데 구제역이 경기도를 벗어나 충청지역으로 확산했을 가능성 때문에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농림부는 구제역이 인근 지역으로 확산하자 긴급 가축방역심의회의를 소집해 전국을 대상으로 48시간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내리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와 함께 모든 우제류 시장을 3주간 폐쇄하는 등 고강도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설 명절에 차량과 사람의 이동이 많아 구제역 전파 우려가 높기 때문에 명절 연휴 시작 전에 조기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이낙연 / 국무총리 : 국민 여러분께 부탁드립니다. 구제역이 발생한 농장과 지역에 대한 방문을 최대한 자제해 주시고 불가피하게 방문하게 되시면 차량 소독에 협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동중지 명령이 발동되면 소, 돼지 등 우제류의 이동이 전면 금지되고 사료 차량, 집유 차량 등 축산 관련 차량의 이동도 금지됩니다.
대신 가축 전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우제류 축산 농장과 관련 작업장 등에 일제히 소독 작업을 실시합니다.
또 전국 우제류 가축시장을 3주간 폐쇄하고 이 기간에 시장 내·외부와 주변 도로 등을 매일 집중 방역하게 됩니다.
YTN 천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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