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손석희 사장, 설 연휴 이후 불러 조사하겠다”

2019-01-31 31



손석희 사장은 프리랜서 기자 김웅 씨를 폭행한 혐의로 설 연휴 이후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김웅 기자는 오늘 채널A와의 인터뷰를 통해 "손 사장이 사과하면 용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건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프리랜서 기자 김웅 씨는 지난 13일 손석희 JTBC 사장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김웅 / 프리랜서 기자 (지난 10일)]
"선배님, 저 오늘 폭행하셨죠? 사장님, 웃음이 나옵니까?"

[손석희 / JTBC 사장 (지난 10일)]
"웃고 싶어서 웃어? 웃고 싶어서 웃어?"

이와 관련해 경찰은 설 연휴 이후 손 사장을 불러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손 사장이 김웅 씨를 공갈 등의 혐의로 고소한 사건도 함께 조사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김 씨는 입장문을 내고 손 사장이 폭행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하면 용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웅 / 프리랜서 기자]
"어깨를 주먹으로 가격하고, 오른쪽 얼굴을 주먹으로 두 차례 가격했습니다. 1월 10일 밤에 실수한 부분 인정하십시오."

경찰이 본격적으로 수사에 착수하는 가운데 폭행 등을 둘러싼 진실 공방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박건영입니다.
chagne@donga.com

영상편집 :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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