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프로농구는 지난 6년 내내 최강팀 우리은행의 독무대였습니다.
하지만 올 시즌은 우리은행이 선두를 질주하던 모습은 사라지고 KB가 1경기 차 선두에 올라있는데요, 두 팀의 선두 경쟁이 뜨겁습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은행의 독주를 막을 가장 강력한 대항마로 꼽혔던 KB는 올스타 휴식기 이후 더욱 강한 전력을 구축했습니다.
대형 센터 박지수가 중심을 잡아주는 동안, 외국인 선수 쏜튼이 탁월한 득점력을 뽐내고 있습니다.
거침없이 10연승을 내달리며 우리은행이 독점하던 선두 자리를 빼앗았습니다.
[박지수 / KB 스타즈 센터 : 잘하고 있으니까 이대로, 너희가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감독님이) 말씀해주셔서 부담감 없이 편하게 경기할 수 있었어요.]
반면 우리은행은 에이스 박혜진이 지난해 말 발목을 다친 뒤 주춤합니다.
5년 만에 3연패를 당하며 2위로 내려앉았습니다.
약체 신한은행을 제물로 연패에서 탈출했지만, KB와의 맞대결에서 최근 세 번 연속 진 게 부담입니다.
[김은혜 / 여자농구해설가 : 박혜진 선수가 부상에서 빨리 탈피하고 수비수들을 흔드는 플레이를 많이 해줘야 다른 국내 선수들도 살아날 겁니다.]
우리은행은 6시즌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동안 1월 말 순위에서 모두 2위를 크게 따돌리고 1위 자리를 지켜왔습니다.
하지만 올 시즌은 KB가 1경기 차 선두로 올라선 낯선 순위표가 완성됐습니다.
우리은행이 외국인 교체라는 승부수를 던진 가운데, 두 팀의 선두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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