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북미관계 최상·비핵화 호기"...회의론 정면 반박 / YTN

2019-01-31 15

트럼프 도널드 미 대통령은 2차 북미 정상회담과 북한 비핵화에 대한 기대감을 거듭 나타냈습니다.

전날 미국 정보수장들이 북한의 비핵화 의지에 부정적인 평가를 내린 것을 정면 반박한 겁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중단을 내세우며 북미 관계는 최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비핵화를 이룰 적절한 기회라며, 북한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시간이 말해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정은 위원장과 곧 만나길 고대한다는 말로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기대도 거듭 나타냈습니다.

대북 정책 성과도 재차 부각했습니다.

전 행정부에서 북미 관계는 끔찍했고 나쁜 일이 일어날 수도 있었지만 '진전'을 이뤘다는 겁니다.

그동안 해온 북한 관련 언급의 '재탕'인데, 북한이 핵을 완전히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날 정보당국의 회의론을 정면 반박한 말로 읽힙니다.

[댄 코츠 / 美 국가정보국장 : 북한은 핵무기와 생산 능력을 완전히 포기하지 않을 겁니다. 지도자들이 핵무기를 정권 생존의 중요한 수단으로 보기 때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 시리아 철군 등에 대한 정보 수장들의 평가도 조목조목 비판했습니다.

정보당국이 북한을 비롯한 대외 정책 평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충돌했다는 지적에 맞서 외교 성과를 강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북미가 2차 정상회담의 세부 조율을 위해 다음 주 실무협상을 이어갈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미 조야의 의구심을 차단하며 진전을 만들어내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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