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농구를 대표하는 '힘의 상징' 이승현 선수가 군 복무를 마치고 소속팀으로 돌아왔습니다.
선두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첫 경기부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는데요, 이승현의 소속팀 오리온은 후반기 '돌풍의 핵'으로 떠올랐습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프로농구에서 가장 힘이 좋다는 귀화 선수 라건아를 앞에 두고, 이승현이 리바운드를 잡아낸 뒤 그대로 골밑슛으로 연결합니다.
탁월한 힘과 농구 감각, 외곽슛까지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는 이승현의 위력을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군 복무를 마치고 프로 무대로 돌아온 이승현의 전역 신고식은 화끈했습니다.
선발로 출전해 1분여 만에 첫 득점을 올린 이승현은,
승부의 분수령이 된 4쿼터 초반 골밑슛에 이은 보너스 자유투까지 성공하며 전세를 뒤집었습니다.
경기 내내 치열한 몸싸움을 펼치는 와중에도 13득점과 함께 8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냈습니다.
이승현 효과를 톡톡히 본 오리온은 선두 현대모비스를 꺾고 프로농구 후반기 '돌풍의 핵'으로 떠올랐습니다.
[이승현 / 오리온 포워드 : 수비나 궂은일을 해서 승리를 이끌자는 생각으로 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서 기분이 좋습니다.]
[추일승 / 오리온 감독 : 리바운드에서 우리 팀이 10개 팀 중 최하위인데 이승현이 그런 부분을 잘 메워주기 때문에 큰 힘이 됩니다.]
국가대표 슈터 허웅 역시 제대 후 복귀전에서 14득점을 올리는 활약을 펼쳤지만, 소속팀 DB는 연장 접전 끝에 아쉽게 졌습니다.
경기 종료 2초를 남기고 터진 포스터의 극적인 동점 3점포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지만, 연장에서 LG 센터 메이스를 막지 못했습니다.
메이스가 34점, 김시래가 28점을 올린 LG는 약 4년 만에 5연승을 달렸습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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