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급유기 실전 배치…‘독도 작전’ 1시간 늘어난다

2019-01-30 1,147



공군의 공중 급유기가 오늘 실전 배치됐습니다.

독도와 이어도까지 우리 전투기의 작전 시간이 1시간 씩 늘어납니다.

안건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늘을 나는 항공기 뒤에서 기다란 파이프가 나오고 빨대 꽂듯 전투기에 연결됩니다.

중형차 70대 분량의 기름이 단 1분 만에 공급됩니다.

우리 공군의 첫 공중 급유기 '시그너스'입니다.

김해 기지에서 실전배치 행사가 진행됐는데 별자리 백조를 뜻하는 '시그너스'로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시그너스'는 운영요원 교육훈련을 거쳐 하반기부터 작전에 투입됩니다.

[정경두 / 국방부 장관]
"공중 작전반경과 작전시간이 확대돼 우리 공군은 대한민국 영공방위 임무를 보다 완벽하게 수행하게 될 것입니다."

'시그너스’는 주력 전투기 F-15K 10대에 급유할 수 있는 111톤의 연료를 싣고도 음속에 가까운 속도로 비행할 수 있습니다.

현재 F-15K의 독도와 이어도 작전 가능 시간은 20~30분에 불과하지만 앞으론 1시간씩 더 늘어납니다. 

공군은 공중급유기 3대를 올해 추가로 도입해 빈틈없는 영공 수호에 나설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안건우입니다.

srv1954@donga.com
영상취재: 조승현
영상편집: 오영롱
그래픽: 전유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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