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아직 끝나지 않은 그들의 이야기 / YTN

2019-01-29 58

위안부 피해 실상을 담은 영화 '아이 캔 스피크'의 주인공 배우 나문희 씨가 김복동 할머니의 빈소를 찾았습니다.

다큐멘터리로 위안부 실상을 고발한 변영주 감독도 고인을 애도했는데요.

영화를 통해 그동안 제기된 이야기들을 최두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가 뒤늦게 영어를 배우는 과정을 담은 영화 '아이 캔 스피크'입니다.

위안부 문제에 대한 접근 방식을 비틀며 흥행과 비평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상업영화의 모범 사례로 꼽힙니다.

영화의 주인공인 배우 나문희 씨는 고인의 빈소를 찾아 애도를 표했습니다.

[나문희 / 배우 : 뉴스를 보고 너무 가슴이 아파서 좋은 곳에 가시라고 그냥 마음을 빌러 왔습니다. 너무 고생하셨으니까 이제 날개를 달고 편한 세상에 가시라고….]

변영주 감독의 다큐멘터리 '낮은 목소리'.

'나눔의 집' 할머니들의 모습을 담아 3편의 연작으로 완성했습니다.

90년대 중반 이 다큐멘터리로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과 인연을 맺은 변영주 감독도 추모를 표했습니다.

변 감독은 김복동 할머니가 "세상 모든 피해 여성의 깃발이 됐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다룬 영화는 한두 편이 아닙니다.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증언과 강일출 할머니가 그린 그림을 모티브로 삼은 은 관객의 눈물샘을 자극합니다.

지난 2016년 개봉해 누적 관객 350만 명을 넘기며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지난해 개봉한 '허스토리'는 부산의 위안부 생존자 할머니들이 부산과 일본을 오가며 벌인 피나는 법정 투쟁 실화를 스크린에 옮긴 작품입니다.

생존자는 이제 23명에 불과하지만 아직 끝나지 않은 현재진행형 문제인 만큼 끊임없이 영화로 만들어 계속 되새겨야 할 이유는 분명합니다.

YTN 최두희[dh022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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