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곧 귀성객 이동이 시작될텐데, 설 연휴 언제 가장 교통사고가 많을까요?
조사 결과 연휴 하루 전날 사고가 가장 많이 일어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연휴 전날에 음주운전으로 100명이 넘게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사공성근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청이 분석한 설 연휴 교통사고입니다.
최근 5년간 통계를 집계했더니 연휴 기간 하루 평균 450건에 달하는 교통사고가 났습니다.
이 가운데 귀성객 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연휴 전날에 사고가 가장 많이 일어났습니다.
698건이 발생해 1천23명가량이 숨지거나 다친 건데요, 연휴 기간 하루 평균보다 약 1.5배 많은 수준입니다.
특히 고속도로에서 일어난 사고도 연휴 전날이 약 15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노선별로는 경부선이 2.7건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은 연휴 전날 사고가 가장 많은 것은 서둘러 귀성하려는 조급증 탓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호욱진 / 경찰청 교통안전계장]
"많은 직장인들이 퇴근 후에 고향으로 빨리 가려고 하는 귀성 조급증 때문에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음주운전 사고도 연휴 전날에 64건으로 가장 많았고, 118명가량이 숨지거나 다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울러 졸음운전도 연휴 전날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고, 특히 오전 6시에서 8시 사이에 사고가 잦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번 설의 고속도로 귀성길은 설 전날 오전에, 귀경길은 설 당일 오후에 가장 많이 막힐 것으로 예상됩니다.
채널A 뉴스 사공성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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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오수현
그래픽 : 김태현 김승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