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성폭행 혐의를 받는 조재범 전 코치에 대한 2번째 옥중 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분석한 증거를 토대로 1차 때보다 더 자세한 정황을 물어볼 방침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박기완 기자!
지금 조사가 진행되고 있죠?
[기자]
경기 남부지방경찰청 특별수사팀은 오전 10시부터 조재범 전 코치에 대한 피의자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조사도 지난 18일 이뤄진 1차 때와 마찬가지로 조 전 코치가 수감 중인 수원구치소에서 이뤄지고 있는데요.
수사관 2명과 조 전 코치의 변호인이 참석한 가운데, 접견이 끝나는 오후 5시쯤까지 조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경찰은 1차 조사에서 정황에 대한 조 전 코치 측 입장을 들었다면, 이번에는 그동안 확보한 증거를 토대로 자세한 정황을 추궁한다는 방침입니다.
그동안 한체대 빙상장 등 현장조사와 조 전 코치의 휴대전화 등을 복원해 분석작업까지 모두 마쳤는데요.
여기에 참고인 조사도 일부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조 전 코치 측은 성폭행 혐의 전부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현재 항소심 선고만 앞둔 상습폭행에 대해서는 혐의를 인정했지만, 강제추행은 전혀 없었다는 겁니다.
경찰은 이번 조사 결과를 보고 난 뒤, 추가 피의자 조사도 가능하다고 밝혔는데요.
지난달 심석희 선수의 고소로 시작된 이번 사태가 검찰 추가 기소까지 이어질지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조 전 코치에 대한 상습폭행 혐의 항소심 선고 공판은 내일(30일)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립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박기완[parkkw061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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