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제수용 농산품 가격 안정 대책 나서 / YTN

2019-01-28 49

설을 앞두고 제수용 축산물이나 수산물 가격은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일부 농산물은 수급 불안정으로 가격 변동이 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농산물의 가격 안정을 위해 정부가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천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설을 10여 일 앞두고 농산물 코너에는 제수용품과 선물을 찾는 고객들로 붐비고 있습니다.

경기가 안 좋은 탓인지 물건을 선뜻 고르지 못하고 이곳 저곳을 다니며 가격을 비교합니다.

정부가 설을 앞두고 설 성수품을 평상시 보다 공급량을 확대했는데도 일부 품목은 가격이 오히려 소폭 올랐습니다.

[주부 / 서울 양재동 : 작년 (같은 가격에) 비해 알이나 크기가 작아진 것 같아서 선물하거나 구입 하기에 부담되는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에 비해 올해 작황이 좋은 무와 배추 등 채소류는 공급량이 넘쳐 가격이 크게 하락해 할인 판매까지 하면서 소비 촉진에 나섰습니다.

[이개호 /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 대체적으로 무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만 무, 배추를 비롯해서 채소류가 예년보다 가격이 많이 낮아져서 걱정하고 있고 소비촉진을 위한 여러 가지 대책들을 세우고 있습니다.]

가격이 많이 내린 채소류에 비해 가격이 오른 사과와 배 등의 선물용품은 지난해보다 7만 상자, 40% 이상 공급량을 늘려 가격을 안정시키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지난주부터 농산물의 수급 안정을 위해 배추와 무, 사과와 배, 소고기와 돼지고기 등 10대 성수품 공급량을 특별관리하고 있습니다.

농협과 함께 전국 500개 마트에서 설 성수품의 수급 상황과 가격 등락을 수시로 점검해 가격 안정을 유지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상대적으로 공급이 넘치는 농산물의 가격 하락을 막기 위해 소비자들에게 우리 농산물을 이용해 줄 것도 당부했습니다.

YTN 천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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