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댐 붕괴 사고로 실종된 사람들의 수가 여전히 300명이나 됩니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생존 가능성이 점점 희박해지고 있습니다.
강성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고 발생 사흘째에도 헬기와 군병력이 동원된 수색작업은 계속됐습니다.
하지만 생존자의 구조 소식은 한 건도 들려오지 않았습니다.
댐 바로 옆 광산에 많은 실종자 있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흔적조차 보이지 않습니다.
[아돌포 알베스 / 주민 : 댐이 붕괴된 곳에 식당이 있었고 주차장 및 광산 사무실이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거기 있던 사람들이 아마 이 진흙 속에 묻혀있을 겁니다.]
당국은 오히려 다른 댐의 추가 붕괴가 우려된다며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펠리페 살비아노 / 주민 : 모두 잠을 자던 새벽 5시 반에 사이렌이 울렸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모두 필사적으로 달려 나갔죠.]
다행히 추가 붕괴 우려가 없다고 정정했지만, 이 때문에 구조작업이 10시간이나 중단됐습니다.
브라질 당국은 사고가 난 미나스 제라이스주에만 위험한 광산이 600개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마리아나 실바 / 전 브라질 대선후보 (전 환경부 장관) : 이런 범죄 이런 비극으로부터 우리 사회를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브라질 법원은 사고를 낸 베일사의 자산 30억 달러를 동결하고 희생자 지원에 쓰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구조 소식을 기다리는 실종자 가족들에게 당장 별다른 도움은 되지 않고 있습니다.
YTN 강성웅[swkang@ytn.co.kr]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190128222957731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